주식 투자 리스크 예측하기 | 정규분포 통계로 손실 예측 (VaR)

주식 투자에서 통계적 방법으로 손실 또는 수익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동전 던지기에서 앞,뒤가 정확히 50:50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이론적인 수치는 알 수 있습니다.


1. 투자의 리스크란?

손실만 리스크가 아니다

많은 분들이 “리스크 = 손해”라고 생각하시지만, 금융에서 리스크는 조금 다릅니다. 예상과 다른 모든 결과를 리스크라고 부릅니다. 대박이 나는 것도, 쪽박이 나는 것도 모두 리스크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삼성전자가 5% 오를 거라고 예상했는데:

  • 실제로 10% 올랐다면? → 좋은 쪽 리스크 (긍정적 편차)
  • 실제로 5% 떨어졌다면? → 나쁜 쪽 리스크 (부정적 편차)

둘 다 예상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는 리스크입니다. 물론 우리는 좋은 쪽 리스크를 환영하지만요.

리스크 관리 = 위험 회피?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리스크 관리 = 위험한 투자 피하기”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진짜 리스크 관리는,

“적당한 위험을 감수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받는 것”

생각해보세요. 은행 예금은 안전하지만 금리가 3%밖에 안 됩니다. 주식은 위험하지만 연 10% 이상 수익도 가능하죠.

만약 어떤 주식이 8% 수익을 기대하게 한다면?

예금(3%) 대비 5% 더 받는 것 = 위험을 감수한 대가(위험 프리미엄)

“나는 5% 더 벌기 위해 이 정도 위험은 감수하겠어” 하고 결정하는 게 리스크 관리의 시작입니다.

투자자를 괴롭히는 7가지 위험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위험을 만나게 됩니다.

1) 시장 위험: “시장 자체가 흔들린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집니다. 달러가 오르면 수출주가 힘들어집니다. 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는 좋지만 항공사는 힘듭니다.

이렇게 시장 전체의 가격 변동 때문에 생기는 위험입니다. 내가 보유한 주식이 좋은 주식이어도 시장이 안 좋으면 같이 떨어지죠.

2) 신용 위험: “거래처가 망할 수도 있다”

투자한 회사가 파산하거나, 빌려준 돈을 못 받는 위험입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때를 기억하시나요? 리먼 브라더스 채권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을 들게 됐습니다.

3) 유동성 위험: “팔고 싶은데 살 사람이 없다”

돈은 많은데 현금화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

부동산을 생각해보세요.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서 집을 팔려는데, 몇 달이 지나도 안 팔립니다. 급하니까 시세보다 싸게 내놓을 수밖에 없죠.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래량이 적은 중소형주는 팔고 싶어도 바로 못 팔고, 팔려면 가격을 낮춰야 합니다.

4) 운용 위험: “실수는 인간이 하는 것”

회사 내부의 시스템 오류, 직원 실수, 해킹 같은 것들입니다.

실제로 2012년 한 미국 투자회사는 프로그램 오류로 45분 만에 4억 달러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망했죠.

5) 재투자 위험: “이자율이 떨어졌네…”

만기가 된 예금이나 채권을 다시 투자하려는데, 금리가 뚝 떨어진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5년 전에 5% 금리로 예금했는데, 이제 만기가 돼서 다시 넣으려니 2%밖에 안 준다면? 앞으로 받을 이자 수익이 확 줄어듭니다.

6) 자금재조달 위험: “만기는 됐는데 새 대출이 안 나온다”

빚을 갚아야 하는데 새로 빌릴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회사가 1년 만기로 100억을 빌렸는데, 1년 뒤 갚을 돈이 없어서 새로 빌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 신용도가 나빠져서 어디서도 안 빌려준다면? 부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7) 베이시스 위험: “헷지가 빗나간다”

위험 회피를 위해 파생상품으로 보험을 들었는데, 정작 그 보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하락을 막으려고 코스피200 선물로 헷지했는데, 삼성전자만 유독 많이 떨어지고 코스피는 덜 떨어진다면? 헷지 효과가 반감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위험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2. 주가를 예측하는 통계의 힘: 평균과 표준편차

주가 분석의 기본, 대푯값

주식 가격도 사람 키처럼 적정 주가라는 대푯값을 중심으로 수렴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대푯값은 표본의 성질을 가장 잘 나타내는 중심 위치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산술 평균(Arithmetic Mean)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평균입니다. 학교에서 시험 점수 평균 낼 때 쓰는 방법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5명의 월급이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 350만원, 그리고 5000만원이라고 합시다. 산술 평균은 (200+250+300+350+5000) ÷ 5 = 1,220만원이 됩니다.

문제가 보이시나요? 5000만원을 받는 한 명 때문에 평균이 1,220만원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4명이 200~35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값 하나가 평균을 확 끌어올려서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하 평균(Geometric Mean)

투자 수익률을 계산할 때 특히 중요한 평균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은 복리로 불어나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볼게요. 1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 1년차: 50% 상승 → 150만원
  • 2년차: 50% 하락 → 75만원

산술 평균으로 계산하면 (+50% – 50%) ÷ 2 = 0%입니다. “어? 평균이 0%면 본전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실제로는 100만원이 75만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5% 손실이 난 거죠.

기하 평균은 이런 복리 효과를 반영합니다. 실제 연평균 수익률은 약 -13.4%로 계산됩니다. 이게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장기 투자 수익률을 볼 때는 기하 평균을 써야 진짜 수익률을 알 수 있습니다.

정규분포와 표준편차의 비밀

자연 현상에서 측정되는 많은 데이터는 평균을 중심으로 종 모양의 대칭을 이루는 정규분포(Normal Distribution) 형태를 따릅니다. 주가 변동도 어느 정도 이 분포의 영향을 받습니다.

정규분포곡선과 변곡점
정규분포곡선과 변곡점

표준편차란?

표준편차(σ)는 데이터가 평균에서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일상 예시로 설명해볼게요. 두 반의 수학 시험 평균이 둘 다 70점이라고 합시다.

  • A반: 68점, 69점, 70점, 71점, 72점 → 표준편차 작음
  • B반: 30점, 50점, 70점, 90점, 110점 → 표준편차 큼

A반은 모두 비슷한 점수를 받았지만, B반은 점수가 널뛰기합니다. B반의 표준편차가 A반보다 훨씬 크겠죠?

주식으로 옮겨볼까요?

  •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 하루에 ±1~2% 정도 움직임 → 표준편차 작음 (안정적)
  • 바이오 중소형주: 하루에 ±10~20% 움직임 → 표준편차 큼 (변동성 큼)

표준편차가 크다는 건 예측하기 어렵고 위험하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큰 수익을 낼 기회도 많다는 의미입니다.

변곡점이 중요한 이유

정규분포 곡선에서 평균(μ)을 중심으로 좌우로 표준편차(σ)만큼 떨어진 지점변곡점이 됩니다. 이 변곡점을 벗어나는 것은 확률적으로 보편성을 벗어나는 예외적 상황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인 확률은

표준편차(σ) 범위포함될 확률 (양측 합)투자 분석에서의 의미
μ ± 1σ68.26%주가가 이 범위 안에 있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일반적인 변동 구간입니다.
μ ± 2σ95.44%주가가 이 범위 안에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대부분의 가격 변동을 포함합니다.
μ ± 3σ99.73%주가가 이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은 약 0.27%로, 극히 예외적인 상황입니다.

볼린저밴드: 주가의 ‘정상 범위’를 보여주는 선

볼린저밴드가 뭔가요?

주식 차트에 세 개의 선이 그려집니다.

  • 가운데 선: 최근 20일간 주가의 평균선 (이동평균선)
  • 위쪽 선: 평균보다 한참 높은 가격 (상한선)
  • 아래쪽 선: 평균보다 한참 낮은 가격 (하한선)

이 세 선이 만드는 띠(밴드)가 주가의 정상 범위를 보여줍니다. 마치 도로의 차선처럼요.

볼린저밴드
볼린저밴드

주가가 위쪽 선(상한선)을 터치하면 “너무 과열됐다”는 신호이고, 아래쪽 선(하한선)을 터치하면 “너무 과매도됐다”는 신호입니다.

볼린저 밴드에서 표준편차의 배수(1배:1σ, 2배:2σ, 3배:3σ 등)를 몇 배로 설정할지는 밴드를 사용하는 투자자가 정하기 나름입니다.

매매에 적용

원리는 간단합니다: 극단으로 갔던 것은 다시 평균으로 돌아온다.

매수 타이밍: 주가가 아래쪽 선(하한선)에 닿거나 뚫고 내려갔다면, “너무 많이 떨어졌네. 곧 반등하겠는데?”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매도 타이밍: 반대로 주가가 위쪽 선(상한선)에 닿으면, “너무 많이 올랐네. 이제 떨어지겠는데?”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볼린저밴드는 100% 정확한 게 아닙니다. 때로는 상한선을 뚫고도 계속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강한 상승 추세), 하한선을 뚫고도 계속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강한 하락 추세).

그래서 볼린저밴드만 보지 말고, 거래량이나 뉴스 같은 다른 정보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마치 체온계만 보고 병을 진단할 수 없는 것처럼, 볼린저밴드도 여러 지표 중 하나로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3. 금융기관은 어떻게 리스크를 측정하고 관리할까?

VaR: “최악의 경우 얼마나 잃을 수 있나요?”

  • VaR: Value at Risk

철수가 1억원을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은행에서 정규분포를 기준으로 계산해본 결과:

“95% VaR = 500만원”

이게 무슨 뜻일까요?

  • 95%의 경우: 한 달 동안 500만원 이하로 손실 또는 수익
  • 5%의 경우: 한 달 동안 500만원 이상 손실 또는 수익

쉽게 말해서, 100일 중 95일은 손실과 수익이 500만원 이내로 그칠 거지만, 100일 중 5일 정도는 500만원 넘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왜 이걸 알아야 하나요?

투자하기 전에 “아, 나는 최대 500만원까지는 잃어도 버틸 수 있어.” 하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VaR이 1000만원이라면? “이건 내 감당 범위를 벗어나네. 조금 더 안전한 투자로 바꿔야겠다” 하고 판단할 수 있는 거죠.

VaR은 투자 전 위험 경보등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RAROC: “위험을 감안했을 때 진짜 남는 게 얼마인가요?”

  • RAROC: Risk Adjusted Return On Capital

철수는 A 주식으로 100만원 벌었습니다. 영희도 B 주식으로 100만원 벌었습니다.

“어? 둘 다 똑같이 벌었네?”

하지만:

  • A 주식: 삼성전자 같은 안정적인 대형주 → 위험 낮음
  • B 주식: 바이오 중소형주 → 위험 높음 (하루에 ±20% 출렁임)

둘 다 100만원을 벌었지만, 영희는 훨씬 더 위험한 길을 걸었습니다. 만약 운이 나빴다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었죠.

RAROC로 계산하면:

  • 철수의 진짜 수익률: 높음 (안전하게 벌었으니까)
  • 영희의 진짜 수익률: 낮음 (위험을 많이 감수했으니까)

왜 이게 중요한가요?

은행이나 투자회사는 RAROC를 보고 “이 투자가 감수한 위험에 비해서 수익이 충분한가?”를 판단합니다.

만약 위험은 엄청 큰데 수익은 얼마 안 된다면? “이건 별로네. 다른 곳에 투자하자”고 결정하는 거죠.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매일 잠 못 이룰 정도로 위험한 투자보다는, 좀 덜 벌어도 편하게 잘 수 있는 투자가 좋아” 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ALM: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타이밍 맞추기”

  • ALM: Asset and Liability Management

은행은 우리한테 예금으로 돈을 받아서(부채), 그걸 대출로 빌려줍니다(자산).

  • 예금(부채): 고객들이 “언제든 돈 돌려줘”라고 할 수 있음 → 단기
  • 대출(자산): 대출받은 사람은 10년, 20년에 걸쳐 갚음 → 장기

문제가 뭘까요?

갑자기 예금 고객들이 “돈 다 찾을래요!”라고 하면, 은행은 아직 대출금을 다 회수 못 해서 돈이 없을 수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죠.

ALM이 하는 일

“들어오는 돈(자산)과 나가는 돈(부채)의 시기를 잘 맞춰서 관리하자”

예를 들어:

  • 단기 예금으로 들어온 돈은 → 단기 대출로 빌려줌
  • 장기 예금으로 들어온 돈은 → 장기 대출로 빌려줌

이렇게 하면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당황하지 않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 단기에 쓸 돈 (내년 결혼자금, 전셋돈): 예금, 적금 같은 안전한 곳에
  • 장기에 쓸 돈 (20년 후 노후자금): 주식, 펀드 같은 수익성 높은 곳에

내년에 필요한 돈을 주식에 넣었다가 폭락하면 큰일 나잖아요? 그래서 돈 쓸 시기투자 기간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바로 ALM의 핵심입니다.

위험 헷지(Hedging): “보험 들듯이 위험을 방어하기”

헷지(Hedge)는 “울타리를 치다”라는 뜻입니다. 투자에서는 손실 위험을 막는 울타리를 치는 것을 말합니다.

방법 1: 부내 거래 (대차대조표 안에서 조정하기)

회사의 재무제표 안에서 항목을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 문제: 1년 뒤에 갚아야 할 단기 대출 10억원이 있음 →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 증가
  • 해결: 장기 대출로 갈아타기 → 금리를 미리 고정해서 안정성 확보

방법 2: 부외 거래 (파생상품 이용하기)

재무제표 밖에서 선물, 옵션, 스왑 같은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예시: 항공사가 비행기를 운행하려면 엄청난 양의 기름이 필요합니다. 만약 유가가 오르면 큰 손해를 보겠죠?

그래서 항공사는 선물 계약을 합니다.

  • “6개월 뒤에 기름을 리터당 1,000원에 사겠습니다”

6개월 뒤 유가가 1,500원으로 올라도, 항공사는 1,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가가 800원으로 떨어지면 손해를 보지만, 최소한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경영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헷지:

  • 주식 + 채권: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은 오르는 경우가 많음
  • 국내주식 + 해외주식: 한국 시장이 안 좋을 때 미국 시장이 좋을 수도
  • 원화 + 달러: 환율 변동 위험 분산

완벽한 헷지는 없지만, 한 곳에 몰빵하지 않고 분산하는 것 자체가 가장 기본적인 헷지 전략입니다.


4. 시장은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다: 뚱뚱한 꼬리 현상

정규분포의 예측: “극단적인 일은 거의 안 일어나요”

아까 배운 정규분포를 기억하시나요? 정규분포에 따르면:

  • 평균에서 ±3σ를 벗어날 확률: 0.27% (1000번 중 3번도 안 됨)

쉽게 말해서 “엄청나게 극단적인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실제 주식 시장: “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데?”

그런데 실제 주식 시장을 보면:

  •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 주가 대폭락
  • 2020년: 코로나19 → 주가 급락 후 급등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에너지 주식 폭등락

이런 극단적인 사건이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납니다.

정규분포로 계산하면 “1000년에 한 번 일어날 일”인데, 실제로는 몇 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거죠.

뚱뚱한 꼬리
뚱뚱한 꼬리

뚱뚱한 꼬리란?

정규분포 그래프를 그리면 종 모양이 됩니다. 양 끝(꼬리)은 아주 얇아서 확률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실제 주식 시장 데이터로 그래프를 그려보면, 양 끝(꼬리)이 뚱뚱합니다. 극단적인 사건이 예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난다는 뜻이죠.

문제점: VaR이 위험을 과소평가

앞에서 배운 VaR은 정규분포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95% 확률로 손실이 500만원 이하일 거예요”

하지만 뚱뚱한 꼬리 때문에, 실제로는 5%보다 훨씬 자주 500만원 이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VaR 계산: “1000만원 넘게 잃을 확률 1%”
  • 실제: “1000만원 넘게 잃을 확률 5%” (5배 더 자주!)

이래서 2008년 금융위기 때 많은 은행들이 “우리 시스템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날 리 없었는데…”라며 무너진 겁니다.

해결책

요즘은 뚱뚱한 꼬리를 고려한 EVaR(개선된 VaR) 같은 방법을 씁니다.

쉽게 말해서 “극단적인 일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는 걸 인정하고, 그에 맞춰서 위험을 측정하는 거죠.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내가 계산한 최악의 상황보다 더 나쁜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유 자금을 항상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참고 서적

  •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2: 분석편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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